SK이노베이션, 페루 TgP 지분 2억5100만달러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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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페루 TgP 지분 2억5100만달러에 매각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6월 03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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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페루 TgP 지분 2억5100만달러에 매각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SK이노베이션(대표 정철길)은 페루 가스수송 법인 TgP(Transportadora del Gas de Peru)의 지분 11.19%를 2억5100만달러(한화 약 2800억원)에 매각했다고 3일 밝혔다.

TgP는 페루 내 주요 석유개발광구인 56과 88 광구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수도 리마까지 연결하고 있다. 콘덴세이트·천연가스액체(NGL)는 서부 해안 피스코 소재 정유공장까지 전달한다.

이날 체결된 매매계약에 따라 지분 3.94%는 스페인 에너지 전문기업 에나가스사로 넘어간다. 7.25%는 페루 소재 투자전문기업인 CFI(Corporacion Financiera de Inversiones, S.A.)의 캐나다 자회사인 하바네라사로 간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0년 국제입찰을 통해 페루 88광구 지분(17.60%)을 매입했다. 이어 88광구에서 생산된 가스와 NGL 수송을 위해 설립된 TgP에도 투자했다.

TgP는 2004년 8월 상업 운전 개시 이후 페루 전체에서 생산된 천연가스와 NGL의 약 95%를 수송하며 에너지산업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김기태 E&P 사장은 "TgP 지분 매각은 석유개발사업 확대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 정철길 대표는 지난달 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핵심 자산 매각과 같은 자산 유동화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SK이노베이션은 페루 88광구와 TgP 외에도 8광구(8.33%), 56광구(17.6%), Z-46광구(100%), 페루 LNG(20%)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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