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해외발 훈풍에 장중 2,1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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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해외발 훈풍에 장중 2,1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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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해외발 훈풍에 장중 2,100선 회복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코스피가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된 데 힘입어 장중 2,1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28포인트(1.07%) 상승한 2107.8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0포인트(0.99%) 오른 2106.12로 출발한 뒤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금리 인상 우려를 완화시키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한데다 중국이 기준금리 인하 조치를 취한 것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일 중국 인민은행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위안화 대출 및 예금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개월여만의 금리 인하에 일본 등 아시아 각국 증시도 이날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의 4월 고용 지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이 일시적임을 증명했다"며 "금리 인상 우려보다는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더 높은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이어 "그리스 채무협상 논의도 당장 합의는 힘들어도 궁극적으로 합의가 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있다"며 "국채 금리 변동성도 완화하는 추세로 가고 있어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억원과 14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나홀로 2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증권주가 1분기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4.77%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의약품(2.69%), 화학(2.52%), 종이·목재(2.30%), 건설업(1.93%), 음식료품(1.78%) 등이 줄줄이 올랐다.

반면 통신업(-1.81%), 유통업(-0.1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액면분할 후 재상장한 첫날 3%대의 하락을 보였던 아모레퍼시픽이 이날 5.05% 오르며 반등 시동을 건데 이어 삼성전자(1.12%), SK하이닉스(0.44%), 한국전력(1.86%), 현대모비스(0.63%), 삼성생명(1.42%) 등이 줄줄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기아차(-1.73%)는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며 690선 회복을 목전에 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8포인트(1.08%) 오른 689.0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2포인트(0.90%) 오른 687.81에 출발해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가짜 백수오' 파동의 중심에 있는 내츄럴엔도텍은 7거래일 연속 하한가로 추락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9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5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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