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금융지주사 순익 2배 ↑…신한지주 자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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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금융지주사 순익 2배 ↑…신한지주 자산 1위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4월 15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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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금융지주사 순익 2배 ↑…신한지주 자산 1위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지난해 금융지주회사들의 순익이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지난해 8개 금융지주회사 연결기준 경영실적을 15일 공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지주회사는 총 8개사, 자회사 등 소속회사는 142개사, 소속 임직원 수는 10만9116명이었다. 우리·산은·씨티금융지주가 지난해 해산하면서 지주회사 소속 회사는 145개, 임직원 수는 2만8993명이 줄어들었다.

이 여파로 지난해 말 기준 은행지주회사의 연결 총자산은 1499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04조3000억원(21.2%) 감소했다. 해산한 3개 지주사를 빼고 8개 은행지주사만 놓고 보면 총자산이 1년 전보다 186조2000억원(9.8%)이 늘었다.

은행지주회사 중에선 신한지주의 자산이 338조원으로 1년 전에 이어 1위를 이어갔다. 농협이 315조7000억원, 하나금융지주가 315조5000억원, KB금융이 308조4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손익에서는 큰 폭의 개선세가 감지됐다. 지난해 은행지주회사의 연결당기순이익은 6조1449억원으로 전년보다 101.4% 증가했다.

특이요인을 배제하면 신한지주의 지난해 순이익이 2조82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KB금융이 1조2330억원, 하나지주가 9126억원, 농협이 649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비은행지주사 중 메리츠금융지주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이 26조8000억원으로 27% 늘었다. 순익은 1136억원으로 64.6%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리·산은·씨티지주의 해산으로 금융지주회사의 규모는 크게 줄었지만 손익이나 자산 건전성은 1년 전보다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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