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朴정부, 진정한 화해와 통합의 길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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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朴정부, 진정한 화해와 통합의 길로 가야"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2월 09일 1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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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朴정부, 진정한 화해와 통합의 길로 가야"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9일 취임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동 현충원을 찾아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문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먼저 참배한 뒤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들러 헌화, 분향하고 묵념했다.

문희상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우윤근 원내대표, 김성곤 윤후덕 송호창 의원이 함께했다.

문 대표의 현충원 방문에는 안철수 전 대표를 비롯해 현역 의원 50여명이 동행했다.

최고위원 5명 중에선 주승용 정청래 오영식 의원이 참석해 현충탑에 참배했다.

문 대표는 참배에 앞서 "모든 역사가 대한민국입니다. 진정한 화해와 통합을 꿈꿉니다"라고 방명록에 기록했다.

문 대표는 묘역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두 분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 과를 비판하는 국민이 많지만 한편으로는 공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도 많다"며 "이런 평가의 차이는 결국 역사가 해결해주리라 생각하지만 묘역 참배 여부를 둘러싸고 계속 이런 갈등을 겪는 것은 국민 통합에 도움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갈등을 끝내고 국민 통합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참배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진정한 국민통합은 묘역 참배로 되는 게 아니라 역사의 가해자 측에서 역사의 잘못을 반성하고 국민에게 진솔하게 사과하고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피해자도 용서하는 마음을 가질 때 비로소 이뤄지는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가 진정한 화해와 통합의 길로 가기를 진심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정부가 국민통합에 역행하는 일을 많이 한다"며 "그 중 하나가 극심한 인사편중, 인사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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