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국내브랜드 달러표시 가격 평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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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국내브랜드 달러표시 가격 평균 4%↑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7월 06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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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면세점 업계가 원화강세 흐름을 반영해 국내 브랜드 일부 상품의 달러 표시 판매가격을 평균 4% 인상한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화장품·가전·잡화 등 국내 브랜드 제품 가격을 평균 3.8% 올린다.

이에 따라 화장품 브랜드 잇츠스킨의 베스트 아이템인 끄렘데스까르고 판매가는 기존 52달러에서 54달러로 2달러(3.9%) 높아진다. 마스크팩인 Q10겔마스크는 17달러에서 18달러로 1달러(5.9%) 상승한다.

가전제품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 등에게 인기가 많은 쿠쿠 전기밥솥 베스트 셀러 제품은 460달러에서 478달러로 17달러(39%) 인상된다.

신라면세점도 오는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정관장과 쿠쿠·쿠첸 등 3개 브랜드 제품의 달러 표시 판매가를 평균 4% 올리기로 결정했다.

면세점 측은 최근 원화강세를 반영해 달러 표시 판매가를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면세점이 책정한 기준환율도 1달러당 1060원에서 1020원으로 하향조정된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지난 4월에도 국내산 제품의 기준환율을 달러당 1090원에서 106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일부 제품의 판매가격을 인상했었다.

신세계면세점과 워커힐면세점은 지난달 각각 국내산 전자제품과 모든 국산 브랜드 제품 가격을 소폭 상향조정했다. 동화면세점도 지난 4일부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천지인, 듀오락 등 국내 브랜드 상품 가격을 인상했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격하게 떨어져 달러 표시 가격을 조정하게 됐지만 원화 가격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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