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국내 아웃도어 업체 제품의 국내 가격이 외국보다 평균 40%이상 비싸다고 4일 밝혔다.
특히 해외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인 '아크테릭스'와 '마무트'의 경우 해외가격과 국내가격이 평균 60% 이상 차이가 나기도 했다고. 일부 제품들은 소비자가를 백화점 기준으로 책정해 가격 폭리를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협의회 측은 설명했다.
또 아웃도어 업체 4곳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매출액 대비 광고·판촉비 비중은 7.3%로 증가한 반면 매출원가 비중은 3.6% 감소, 제품 품질보다 광고·선전에 더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아웃도어 업체들은 유명 모델을 앞세워 수익을 내기보다는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한 사양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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