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여름 휴가철 해외 감염병 예방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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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여름 휴가철 해외 감염병 예방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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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지역 유입 증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필요

질병관리본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감염병 예방법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아프리카 등지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에볼라바이러스, 동물인플루엔자(H7N9)에 감염된 환자와 사망자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모기 등에 의한 매개체 감염병인 '뎅기열', '말라리아' 등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오염된 식수나 비위생적인 음식물 섭취에 의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인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도 조심해야 한다.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병은 최근 국가 간 활발한 교류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해외 유입 감염병에는 '뎅기열'(51%), '세균성이질'(13%), '말라리아'(12%), 'A형 간염'(4%), '파라티푸스'(4%) 등이 있다. 이 중 '뎅기열'은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여행객에게서 발생한다. 지난해에는 필리핀(40%), 태국(18%), 인도네시아 (9%), 베트남(5%), 캄보디아(4%) 순으로 발생 빈도를 보였다.

해외 여행 시에는 출국 2~4주 전에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현지에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한다. 음식은 충분히 익힌 후 섭취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여행 중 설사나 고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입국 시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한다. 귀국 후에는 가까운 보건소와 인근 의료기관에 방문해 상담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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