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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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7월 02일 0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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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지음/ 다산북스/ 260쪽/ 1만5000원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진보 지식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조국 서울대 교수의 인생과 공부에 대한 여정을 담은 책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

이 책은 지금까지 조국 교수가 출간한 사회과학서와 다르게 처음으로 자신의 맨 얼굴을 진솔하게 풀어낸 책이다.

조국 교수가 어쩌다가 16세에 서울대 법대를 입학했는지, 어떻게 26세에 교수가 됐는지, 교수가 되자마자 왜 감옥에 가야 했는지 등의 이야기가 풍성하게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공부'에 대한 조국 교수의 깊은 성찰을 담고 있어 스토리의 흥미와 함께 깊이까지 담보하고 있다.

저자는 돈 냄새보다 사람 냄새가 나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공부한다고 주장한다. 자신은 정치인도, 시민운동가도, 철학자도, 구도자도 아니라고 밝힌다.

그저 그들과 손을 잡고 세상의 변화를 위해 나 자신의 역할과 소임을 기꺼이 하려는 공부하는 사람, 즉 학인(學人)일 뿐이라고 말이다.

이 책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매순간 치열하게 고민했던 흔적을 총 4부로 구성했다.

공부하는 인간을 뜻하는 '호모 아카데미쿠스', 저항하는 인간 '호모레지스탕스' 정의로운 인간 '호모 쥬리디쿠스' 공감하는 인간 '호모 엠파티쿠스' 등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공부란 '자기 자신을 아는 길'이라고 말한다. 그는 지금도 주말을 제외하곤 언제나 7평 연구실에 머무르며 공부한다.

이 책을 통해 조국 교수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왜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 조국 지음/ 다산북스/ 260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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