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돌풍' 역대 최대 판매 기록 넘어서나
상태바
'SUV 돌풍' 역대 최대 판매 기록 넘어서나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6월 08일 08시 3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캠핑 인구 등이 늘면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돌풍이 거세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SUV 판매 실적은 총 13만4403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이상 급증한 수치다. 이 기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연간 기준으로 SUV가 가장 많이 팔렸던 지난 2002년 29만7594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당시에는 기아차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 쌍용 렉스턴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판매가 급증했었다.

그러나 세계 경기침체 영향으로 2008년 16만8520대 수준으로 떨어진 뒤 다시 2012년 25만262대, 2013년 29만722대 등으로 최근 몇년간 급성장세를 이어왔다.

올해 들어 가장 인기 있는 SUV는 현대차의 싼타페로, 5월까지 3만6190대가 팔렸다. 이어 기아차 스포티지R(2만403대), 현대차 투싼ix(1만7912대) 등이다.

최근에는 르노삼성의 소형 SUV인 QM3가 인기몰이 중이다.

QM3는 지난 3월 물량 부족으로 695대만 팔렸지만 4월에는 1445대, 5월에는 2161대가 판매돼 르노삼성의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스페인에서 들여오는 QM3는 계약 후 차를 받기까지 3~4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현재 물량이 밀려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르노삼성은 작년 연말 올해 QM3의 판매 물량을 1만5000대 정도로 예상했지만, 물량 공급을 더 늘린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기아차가 신형 쏘렌토도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