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한국기업평가(한기평)가 회사채 정기 평가를 통해 건설업체들의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무더기로 강등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기평은 두산건설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한 단계 내렸다.
롯데건설의 신용등급도 A+(부정적 검토)에서 A(안정적)으로 내려갔다.
한기평은 또 KCC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의 신용등급을 각각 A-(안정적)와 BBB-(안정적)로 한 단계씩 떨어뜨렸다.
대림산업(AA-)과 동부건설(BBB-), 한화건설(A), 계룡건설산업(BBB+)은 신용등급은 그대로 유지된 채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떨어졌다.
한기평은 "각 업체의 수익창출력과 영업수익성 전망, 주택사업 관련 추가 손실 가능성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국신용평가도 정기 평가를 통해 대우건설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내렸다.
대림산업(AA-)과 롯데건설(A+)의 신용등급은 기존 그대였지만 등급 전망은 각각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됐다.
반면 현대엔지니어링(A+)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라갔다.
한신평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자기자본 대비 조정부채 비율이 120% 이하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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