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의 끝에 서라 – 우리가 놓치고 있던 가장 쉬운 창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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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의 끝에 서라 – 우리가 놓치고 있던 가장 쉬운 창조법
  • 김태환 기자 th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4월 18일 0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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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장·황인원 / 21세기 북스 / 279쪽 / 1만500원
   
 

[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상대방의 입장이 돼보지 말고 곧 상대방이 돼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남들과 다르게 보고, 새로운 것을 보는 '시인의 눈'을 창조의 핵심으로 제시한다.

스티브 잡스는 풀리지 않는 문제 앞에서 시를 읽었다고 한다. 수많은 기업인과 기업 구성원에게 가장 필요한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상상력일 것이다.

시인은 시인만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일상적인 언어도 특별한 언어로 재탄생시킨다. 그들의 창조법은 비단 문학을 탄생시키는데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다. 

경쟁에서 살아남는 비법이자 작은 기회를 탁월함으로 전환시키는 통찰의 정수인 것이다. 

새로움을 보는 '시인의 눈'이 비즈니스의 답을 찾는 창조와 혁신의 도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질문에서 이 책은 시작됐다.

삼성경제연구소의 CEO 커뮤니티 'SERI CEO'를 기획하고 1만 명 이상의 경영자를 '창조경영 학교'로 이끈 강신장 대표, 시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마케팅을 전파하는 시인 겸 문학박사 황인원 대표는 창조경제 시대의 해법이 '감성의 끝'에 서 있는 시인들의 창조법에 있다고 역설한다.

그 결과 시인들의 창조법을 활용할 수 있는 'Think Different 최고위과정'이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했으며 다수 기업체에서 강의를 진행해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 책은 이들 강의를 바탕으로 강의 형식으로 서술됐으며 풍부한 사례는 읽는 재미를 더한다.

1부에서는 '사물의 마음을 본다'는 새로운 관점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부에서는 감성의 문을 여는 '오감법', 관찰의 눈을 뜨는 '오관법', 연결과 융합을 통해 새로움을 찾아내는 '오연법', 역발상을 통해 역설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오역법' 4개로 정리했다.

3부에서는 시인들의 창조법을 생활 속에서 또는 비즈니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직접 연습해볼 수 있게 꾸몄다.

인문학의 목표는 사람의 마음 읽기다. 그리고 시는 인문학의 최종 목적지이자 상상력의 보고다. 이 책을 통해 닫혀 있던 감성의 문을 열고 사물의 마음을 읽음으로써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새로움을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다.

감성의 끝에 서라 / 강신장·황인원 / 21세기 북스 / 279쪽 / 1만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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