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티브 잡스를 이렇게 뽑았다
상태바
나는 스티브 잡스를 이렇게 뽑았다
  • 민경갑 기자 mingg@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4월 15일 07시 5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놀란 부쉬넬 저/ 미래의 창/ 256쪽/ 1만3000원
   
 

[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당신이라면 청년 스티브 잡스를 뽑을 수 있었을까?"

애플의 성공신화를 이끈 스티브 잡스.

이 책의 저자 놀란 부쉬넬은 과거 히피에 불과해 보였던 스티브 잡스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전격 채용했다.

이후 그는 잡스의 유명했던 여러 기행과 고집들을 슬쩍 넘어가면서 창조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줬다. 잡스는 성공 후 그의 노고에 대해 깊이 고마워하면서 훗날 애플 창업시 초창기 멤버로 초대하기도 했다.

저자는 회사의 혁신을 이끌고 싶다면 '괴짜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라고 주장한다.

아무리 정교한 서류전형과 공채 시스템을 만들더라도 거기에는 이미 사회에 길들여진 사람들만 모여들 뿐이다. 성실하고 꾸준하게 해야 될 일만 하면 그만인 경우라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창의적인 1명의 사람은 업계의 판도를 바꾸어 놓을 수도 있다. 이런 사람은 단지 서류전형이나 추천만 의지해서는 안 된다.

잡스와 같은 사람을 뽑으려면 괴짜들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소문은 금방 퍼지기 마련이라서 당신이 크게 떠들지 않아도 곧 유유상종으로 몰려들게 된다.

애플 이사회는 스티브를 해고하기도 했다. 그들의 눈에 비친 스티브의 프로젝트는 말도 안 되는 것들 뿐이었다. 세상은 스티브와 같은 괴짜들을 감당할 수 없지만 당신이 진정 혁신을 원한다면 괴짜를 감당해내야 한다.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 기업들은 괴짜를 끌어안으며 인재들을 유혹한다. 미래의 기업들은 '사람이 곧 재산'인 만큼 제 2의 잡스들을 위한 창의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놀란 부쉬넬 저/ 미래의 창/ 256쪽/ 1만30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