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수장들 1년새 재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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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수장들 1년새 재산 감소
  • 이지연 기자 j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3월 28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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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지연 기자] 금융당국 수장 들의 재산이 지난 1년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재산은 1년 전보다 각각 5300만원과 1억3600만원이 감소했다.

신 위원장은 배우자와 장녀의 재산을 합쳐 7억5400만원으로 최 원장은 배우자와 모친, 자녀를 합쳐 4억3800만원으로 각각 신고했다.

신 위원장은 11년째 사는 과천시 아파트 가격이 7200만원 더 내렸다. 그는 국민은행에서 500만원 이상 빚을 더 내 채무가 3300만원에 달했다.

정찬우 부위원장은 3000만원 늘어난 4억6500만원, 지난 27일 퇴임한 이상제 상임위원은 11억3300만원이다.

고승범 사무처장은 24억9000만원으로 금융위 고위급 중에는 재산이 가장 많았다. 부인과 공동 명의의 압구정동 아파트가 13억6000만원에 달했고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의 예금도 11억6800만원이었다.

최수현 원장은 경기도 안양시의 아파트에서 세입자로 살다가 동대문구 전농동의 재개발 아파트를 취득하면서 배우자 명의로 6억원가량의 집을 마련했다.

최 원장을 비롯한 금감원 임원 12명(김건섭 전 부원장 제외)의 평균 재산은 8200만원 증가한 12억8000만원이다.

금융당국 최고 자산가는 박영준 금감원 부원장보로 재산이 25억1600만원에 달했다.

김영린 금감원 부원장보(20억1200만원)도 20억원을 넘었고, 이동업 부원장보(19억5400만원)와 오순명 부원장보(18억3300만원)도 20억원에 육박했다.

금융위 산하 공공기관장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홍기택 산은지주 회장으로 그 액수가 73억6600만원에 달했다.

홍 회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1억원 상당의 골프 회원권도 소유하고 유가증권도 3억원 가량 보유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재산이 41억5400만원으로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의 예금만 24억7300만원이다.

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도 37억1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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