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미국 증시 휴장 등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거래량이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달러-원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5.2원 하락한 1065.7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91억2700만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영향으로 전일 종가대비 1.0원 하락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부터 유입된 매수의 영향으로 상승 전환했다. 이후 오후 12시 무렵까지 줄곧 상승폭을 확대하던 달러-원 환율은 이후 소폭의 등락을 보이다 1065원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들은 방향성을 가늠할만한 요소가 부족했음에도 이날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 원인으로 정유업체들의 결제수요를 꼽았다.
또한 달러-원 환율이 1060원선에 근접, 외환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살아난 것도 이유였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8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지난 14일88억원 순매수, 전일에는 156억원 순매수에 그치는 등 지난 3거래일 간 주식시장에서 큰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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