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지금은 기업이 공격적으로 투자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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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지금은 기업이 공격적으로 투자할 때"
  • 장애리 기자 apple@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2월 14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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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애리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한국 경제 상황을 설명하며 투자해달라고 호소했다.

현 부총리는 14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제37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 참석해 강연하며 "한국이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는 지금이야말로 공격적 전략을 구사할 때"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2008년 이후 보셨겠지만 한가지 위기가 끝나는가 싶으면 다시 다른 위기가 밀려온다"며 "'위기가 끝나고 나면 투자하겠다'는 전략은 경쟁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 이후 신흥국 금융시장이 출렁이긴 했지만 과도한 불안감에 투자, 고용, 소비를 줄여 실제로 경기를 침체시킬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현 부총리는 "기업은 상상력과 창의성을 투입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만들고 세상을 바꾼다"며 "이달말 나올 '경제혁신 3개년계획'에서 밝히겠지만 정부의 과감한 규제개혁에 기업가 정신으로 화답해 달라"고 말했다.

노동계 현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통상임금, 노동시간 단축, 여성 경력유지 지원방안 등에 대한 기업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비정상적인 관행을 정상화하려는 노력에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조찬 간담회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전문경영인학회, 한국생산성본부, 한국표준협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을 비롯해 기업과 공공기관의 경영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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