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경기불황 및 장기 소비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화장품업체들이 지난해 큰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3조89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4698억원으로 4.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2.1%였다.
LG생활건강은 작년 4조326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보다 11.0%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964억원, 3657억원으로 각각 11.4%, 17.2% 신장했다. 영업이익률은 11.47%로 전년의 11.4%보다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중 영업이익 비율을 말한다. 영업활동의 수익성을 나타내고 기업의 주요 영업활동에 의한 성과를 판단하는 잣대다.
코스맥스는 작년 379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보다 21% 성장했다.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은 244억원과 34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국콜마의 매출액도 전년보다 58.8% 증가한 282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40.1% 늘어난 197억 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141억원으로 17.6% 신장했다.
국내 시장 침체에도 불구, 중국시장 진출 및 여성 소비자들 덕분에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올해에도 업체별로 1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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