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홈플러스(사장 도성환)는 채소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지원을 위해 전국 139개 점포 및 인터넷쇼핑몰에서 대규모 할인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적상추(150g)와 깻잎(4속)은 각각 38%, 29% 값을 내린 980원에 판매한다.

시금치(270g)는 47.4% 할인된 1100원, 감자(100g)는 29.7% 내린 350원, 당근(100g)은 63.2% 내린 250원에 선보인다. 냉이, 세발나물, 돌나물 가격은 각 21~34% 인하해 150g당 1500원에 판매한다.

20일부터 26일까지는 주요 할인품목에 대해 2+1 프로모션도 추가로 전개할 계획이다.

겨울기온이 예년보다 크게 높아 채소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은 전년 대비 최대 반값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10일 전국 평균 도매가격 기준 배추와 양배추는 64.5%, 무 23.5%, 시금치 46.4%, 적상추 43.2%, 당근 80.2%, 열무 54.5%, 감자는 27.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예년 대비 저렴한 가격에 채소류를 구매할 수 있게 됐으나 소비량은 크게 늘지 않아 가격하락은 그대로 농가 수입감소로 이어졌다"며 "서민 물가안정에 도움을 주고 농가 소득에도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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