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상증자 37% 늘고 무상증자는 37%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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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상증자 37% 늘고 무상증자는 37% 줄어
  • 이지연 기자 j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2월 10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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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지연 기자] 지난해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규모는 대폭 늘고 무상증자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사의 유상증자 규모는 11조2742억원으로 전년 대비 8조2296억원 37.0% 증가했다.

유상증자를 한 회사는 202곳으로 전년보다 6.9% 늘었고, 건수도 289건으로 10.3%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70곳이 9조614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32곳이 1조6601억원 규모로 실시했다.

증자금액 증가는 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제3자배정 증자(두산건설·STX팬오션 등)와 주주우선 공모(한국가스공사) 금액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대규모 일반공모(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등도 증가 규모를 키운 주요 원인이다.

배정방식별로는 제3자배정이 전체 증자 금액의 62.2%인 7조164억원이었다.

주주우선공모가 1조8065억원(16.0%), 주주배정이 8974억원(8.0%), 일반공모가 1조5539억원(13.8%)이었다.

지난해 무상증자 규모는 2억8670만주로 전년 4억5380만주에 비해 36.8%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7곳이 9485만주, 코스닥시장에서 34곳이 1억9185만주의 무상증자를 각각 했다.

주식시장 정체, 기업실적 둔화가 무상증자 감소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무상증자 주식 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골든브릿지투자증권으로 4500만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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