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마감] 금리 하락…주요이벤트 앞두고 단기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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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마감] 금리 하락…주요이벤트 앞두고 단기매수
  • 장애리 기자 apple@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1월 28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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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애리 기자]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 설 휴일을 하루 앞뒀다는 점도 단기물 위주의 매수세 형성에 영향을 끼쳤다. 전일 3년 만기 국채선물을 1만7600계약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순매수로 돌아섰다.

◆ 채권금리 '하락'…외국인 3선 3818계약 순매수

2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권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하락한 2.871%에 마감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을 외국인은 3818계약 순매수, 기관은 3790계약 순매도로 포지션을 잡았다.

10년물은 전거래일에서 0.5bp 내린 3.60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10년만기 선물을 1359계약 순매수, 기관은 1118계약 순매도했다.

5년물 금리는 0.8bp 내려 3.222%를 기록했다.

장기물인 20년물 금리는 0.9bp 하락해 3.828%, 30년물 금리는 0.7bp 내린 3.931%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전거래일에서 0.2bp 내린 2.548%에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종가에서 0.2bp 내려 2.663에, 국고채권 1년물 금리는 0.6bp 하락한 2.649%로 마감했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와 BBB-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는 전거래일에서 1.1bp, 1.2bp씩 내려 각각 3.299%, 9.001%를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2.65%, 기업어음(CP) 금리는 1bp 올라 2.81%에 거래를 마감했다.

◆ 이벤트 앞두고 짙은 관망세…추가 테이퍼링 결정되면 금리↑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FOMC 회의와 설 연휴를 앞두고 짙은 관망세를 보였다. 전일 3년 만기 국채선물을 1만7600계약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금리 하락에 영향을 끼쳤지만, 단기물 위주의 매수세에 그쳐 변동성이 크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FOMC 이후 국내시장의 반응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이투자증권 서향미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이 국채선물에서 과하게 매도를 들어왔었고 오늘은 순매수했지만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진 않았다"며 "설 연휴 앞두고 단기물 수요, 캐리 매수는 들어왔지만 포지션 변동으로까지 이어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추가 테이퍼링 여부 등 FOMC 결과가 진행됐을 때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라며 "외국인 움직임 및 원화채권이 이머징 시장과의 차별화를 보일 것인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이번 FOMC 회의에서 자산 매입 규모를 추가로 월 100억 달러 줄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장기물이 아니라 단기물 위주로 매매가 있었다"며 "이번 FOMC로 자산매입 축소가 결정되면 금리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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