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은 제조업, 체감경기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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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맞은 제조업, 체감경기 '제자리걸음'
  • 장애리 기자 apple@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1월 28일 0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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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애리 기자] 국내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연초임에도 개선되지 않고 제자리걸음을 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1월 제조업의 업황 BSI는 76으로 한달 전인 작년 12월과 같았다.

새해를 맞은 제조업체들의 분위기 전환이 일어나지 않은 셈이다.

제조업의 업황 BSI는 작년 7월 72에서 10월 81까지 상승한 뒤 11월 78, 12월 76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계절 요인을 제외한 계절 조정치로는 한달 전 79에서 1월 78로 떨어지면서 3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다만, 한달 뒤에 대한 업황 전망BSI는 전월 79에서 81로 상승했다.

한은 이성호 기업통계팀 차장은 "제조업 체감경기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78)은 1포인트 떨어지고 중소기업(74)은 2포인트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수출기업(78)은 1포인트 오르고 내수기업(75)은 전월과 같았다.

부문별 BSI는 채산성(88→86), 제품판매가(93→91) 등은 하락했고 매출(86→88), 생산(90→92) 등은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69로 한달 전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도 한달 뒤에 대한 업황전망BSI는 70에서 71로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CSI)와 BSI를 합성, 민간의 체감경기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경제심리지수(ESI)는 97을 기록해 소비자심리 개선에 힘입어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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