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 고성능차 각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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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 고성능차 각축장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1월 13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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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 고성능차 각축장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북미 최대의 자동차 전시회이자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14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가 현지 시간 13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다.

오는 26일까지 이어지는 전시 기간 동안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50여대의 모델을 비롯 70여종의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 자동차 시장이 작년보다 3.2%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유력 메이커들은 이 모터쇼를 계기로 북미 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붙인 분위기다. 각사들은 고성능 모델들을 전면에 세워 이번 모터쇼에 나섰다.

최근 몇 년간은 치솟는 유가와 냉랭한 경기 속에 친환경차를 주력 모델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했었다. 시장 전망이 긍정적인 올해는 주행성능을 우선시하는 미국 자동차 소비자들의 속성에 다시금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북미 메이커 GM이 이번에 최고출력 600마력에 이르는 '콜벳 Z06'을 선보이는 점이나 포드가 대표적 스포츠카 '머스탱' 신형을 공개하는 점 등이 예시로 거론된다.

독일 고급차 브랜드도 월드 프리미어를 선보인다.

BMW는 직렬 6기통 M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31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모델 '뉴 M3' 세단과 '뉴 M4' 쿠페를 내놓기로 했다. 도요타의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 역시 고성능 RC-F 모델을 처음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클래스'에 12기통 엔진을 탑재한 '더 뉴 S600'를 공개한다. 아우디의 8기통·4l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한 'RS 7'도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해서는 현대차가 '신형 제네시스'를 북미 시장에 첫 공개하고 미국 고급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친환경차와 소형차는 보다 진화한 모습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아우디의 소형 해치백 'A3'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A3 스포트백 e-트론'이 소개되고 폭스바겐은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골프시리즈의 고성능 버전 '골프 R'을 선보인다.

닛산과 인피니티, 볼보, 미니 등도 첨단 기술력과 디자인의 청사진을 담은 콘셉트카를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 역시 차세대 쿠페 차량의 디자인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콘셉트카 'KCD-10'을 이번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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