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애리 기자] 국내 채권 금리가 보합으로 마감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금리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해 스티프닝됐다. 전문가들은 향후 시장분위기가 금통위의 금리 결정과 한은총재의 발언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1bp 떨어진 2.638%를 기록했다.
3년물은 전날보다 0.6 bp 내린 2.858%, 5년물과 10년물의 금리는 각각 1.7%bp, 0.5bp 하락해 각각 3.238%, 3.645%를 보였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상승했다. 모두 1.2%bp 상승해 3.888%, 연 3.987%가 됐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2.644%, 2.759%로 전날과 비교해 2.4bp, 0.6bp 떨어졌다.
무보증 3년 AA-등급 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의 금리는 전날보다 0.6bp씩 하락해 3.282%, 연 8.984%로 나타났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2.66%로 전날과 같았고 기업어음(CP) 91일물의 금리는 전날보다 2bp 떨어진 2.82%로 집계됐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8일 국내 채권 시장의 단기 금리는 하락, 장기 금리는 소폭 상승을 나타냈다.
이날 국내 채권시장은 금리 등락이 심한 모습이었다. 장 중반까지 외국인의 매도세에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였다. 이후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금리는 보합권 수준으로 돌아왔다.
국내 채권전문가는 "시장 분위기는 금통위 결과와 한은총재의 발언에 달렸다"며 "기존 스탠스가 유지된다면 금리는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