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애리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그룹에 대해 2014년 판매 목표치를 올해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3일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 장문수 연구원은 "지난 2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014년 판매 목표를 786만대로 밝혔다"며 "보통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목표치를 설정해왔는데 올해는 시장의 전망과 동일한 수준으로 판매 목표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올해 판매 목표는 작년보다 4.1%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차그룹의 전년 대비 판매 증가율은 2010년에 23.7%로 고점을 찍은 뒤 지난해에 5.5%, 올해 4.1%(목표치)로 줄곧 하향 추세다.
그러나 장 연구원은 올해 현대차그룹이 목표치보다는 높은 판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성장성이 높은 중국과 유럽에서의 생산능력 확대, 현대차의 주요 모델 신차 출시 효과, 현대차 온건 노조위원장 선출에 따른 국내 생산차질 가능성 축소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현대차그룹의 판매량이 작년보다 7.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판매 목표(4.1% 증가)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만 장 연구원은 "국내 자동차 주가가 단기적으로는 원화 강세에 따른 감익 우려로 상승탄력이 둔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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