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보험료 '인상' 국산차 60개 모델은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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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보험료 '인상' 국산차 60개 모델은 '인하'
  • 김새미 기자 saemi@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1월 01일 14시 23분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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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새미 기자] 새해 외제차 보험료가 오르는 반면 일부 국산차 보험료는 줄어든다.

더불어 마그네틱카드의 현금 인출이 오는 2월부터 중단되며, 4월에는 도용 방지를 위한 새로운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가 도입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내용의 금융·감독 정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외제차 자기차량보험료는 이날부터 평균 11.3% 인상, 국산차는 2.9% 인하된다. 자차보험료 책정의 기준이 되는 '차량모델등급제도'가 변경된데 따른 것이다.

국산차는 172개 모델 중 34개, 외제차는 34개 중 32개 모델의 보험료가 올랐다. 그러나 국산차 60개 모델의 보험료는 내렸다.

외제차 중 크라이슬러, 포드, 인피니티, 푸조, 폴크스바겐, 볼보 등은 기존 6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자차보험료가 최대 50%까지 비싸졌다.

국산차인 SM7, 카렌스, 뉴프라이드 등은 3등급이 내려가면서, 자차보험료가 최대 10%가량 저렴해졌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외제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고지했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외제차에 상대적으로 관대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자동차보험료가 합리적으로 조정된 것이라며, 중형 외제차는 올해 자동차보험료가 다소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민우대자동차 보험은 새해부터 동거 가족 중 3급 이상 장애인이 있으면, 가족 중 누가 보험에 가입하더라도 저소득 요건 및 차량 요건만으로 가입할 수 있다.

서민우대자동차 보험은 보험료를 일반 자동차 보험료보다 최대 17% 할인해 주는 상품이다.

한편 마그네틱카드를 이용한 현금입출금기(ATM) 현금 거래 이용은 2월3일부터 금지된다.

금융당국은 이미 지난해 전체 카드 소지자의 98% 이상이 IC 카드로 전환한 상태라며, 현재까지 마그네틱 현금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대부분 쓰지 않아 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마크네틱카드는 신용카드 속 검은색 띠의 자성체에 계좌번호, 가입자 번호, 암호 등 정보가 기록된 카드다.

IC카드는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메모리가 내장된 카드로 칩에 정보 저장과 처리를 할 수 있어 위변조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작다.

4월부터는 자기앞수표의 위·변조 방지 및 식별 요소를 강화한 새로운 수표도 도입될 예정이다. 10만원권, 50만원권, 100만원권 등 정액 자기앞수표가 그 대상이다.

새 수표는 용지에 스며드는 붉은색 형광 자성 잉크로 수표 발행번호를 인쇄해 물리적·화학적 위·변조를 막게된다.

정부로부터 의료급여를 지원받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실손의료보험 상품은 4월 출시된다.

보험금 지급을 놓고 보험사와 계약자가 합의를 보지 못하면, 양측이 합의한 제3의 의료기관의 판정을 따를 수 있는 조항도 약관에 포함된다. 

또 6월부터 보험계약자는 보험증권을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게 된다.

증권사 예탁금 이자율은 금액과 상관없이 같아져 고액 투자자와 소액 투자자에게 동일한 이자가 지급된다.

자산운용업계가 공동으로 도입한 '펀드 슈퍼마켓'을 통한 펀드판매 서비스는 3월부터 시작된다.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는 9월부터 '단기카드대출'로 명칭을 바꿔 대출 상품임을 분명히 명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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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공망 2014-01-02 09:49:24
외제차의 과다한 보험금지급으로 자동차보험업계의 손실에 따른 정당한조치로 생각되며 향후에도 이러한 모슨적 제도및 관행은 개선되는 계기가 되었으면한다. 좋은 정보에 감사하며 금년한해 건투하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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