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경남은행 노조가 BS금융(부산은행) 앞에서 은행 사수를 위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다.
노조는 금융당국이 경남은행 민영화를 지역환원으로 이행하지 않으면 총파업으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은행 부·점장, 분회장 등 500여명도 함께 참석해 BS금융의 인수 야욕 중단을 촉구한다.
김병욱 노조위원장은 "BS금융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경남·울산 지역경제를 사수하고 지역민의 자존심을 사수하기 위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지역환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2700여 전 직원이 총파업으로 경남은행의 모든 영업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상근 노조 간부 등 10여명이 삭발식을 거행한다.
앞서 노조는 지난 27일 오후 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금융당국이 경남은행을 BS금융에 넘기는 결정을 할 경우 즉각적인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은행 전 임직원들도 BS금융 인수 시 일괄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하고 경남은행을 지켜달라는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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