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외환 시황] 환율 하락…FOMC 연설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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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외환 시황] 환율 하락…FOMC 연설 잇달아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11월 18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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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8일 오전 11시1분 현재 전일 종가대비 1.9원 하락한 106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연설이 잇따라 실시 예정된 가운데,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의 발언을 지지하는 비둘기적인 분위기가 예상되고 있는 점이 달러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전거래일 종가대비 2.0원 하락해 1061원대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무렵 1062.4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낙폭을 넓히며 시가와 비슷한 가격에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시간 달러-엔 환율은 0.12% 오른 100.28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69% 하락한 10.31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옐런 부의장 청문회를 이어 이번주에도 FOMC 위원들의 발언이 줄줄이 예정돼있다.

오는 19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을 비롯,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 루이스 연은 총재 등 FOMC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는 핵심 멤버들의 발언이 예정돼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더들리를 비롯 연설자 가운데 비둘기 성향이 우세하다는 점이 지난주 옐런의 청문회에 이어 달러를 일시적으로 떨어뜨리는 효과로 작용할 전망이다.

버냉키 의장은 임기를 약 2개월여 남겨둔 상황이어서 시장에 영향을 끼칠만한 충격적인 발언은 삼갈 전망이다.

한편 미국 경제학자 32명은 블룸버그가 지난 8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연준이 현재 실시하고 있는 매달 850억달러 수준의 자산매입 규모를 내년 3월 FOMC 회의 때까지 700억달러로 서서히 감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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