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가 내년 임금에 잠정 합의한 영향으로 주가도 상승 동력을 얻을 것이라고 6일 분석했다.
현대차 노사는 전날 울산공장 본관에서 25차 교섭을 열고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이번 잠정합의 이전에 총 10일의 부분 파업이 있었는데 이는 과거 평균보다 짧았고, 생산차질도 5만191대로 작년의 8만2088대보다 훨씬 적었다"며 "생산 차질 분은 앞으로 주말과 휴일 특근을 통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현대차가 지난달 20일 부분파업을 시작한 이후 주가가 4.1% 상승하는 등 선전했고 곧 '제네시스'의 신형도 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01년부터 현대차에 있었던 8번의 임금협상 관련 파업을 보면 파업 마지막 날을 기점으로 3개월 뒤 주가는 평균 8.5% 상승했다"며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평균 상승률보다 3.6%포인트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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