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ℓ당 1896.4원…12주만에 소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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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ℓ당 1896.4원…12주만에 소폭 반등
  • 김태환 기자 th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6월 01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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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휘발유 가격이 12주 만에 소폭 상승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0.1원 오른 ℓ당 평균 1896.4원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휘발유 가격이 오른 것은 지난 3월 첫째 주 이후 처음이다.

경유도 0.3원 올라 1695.8원을 기록했다. 다만 등유는 1.7원 내린 1350.8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휘발유 기준 서울(1974.9원), 제주(1950.7원), 세종(1912.6원) 등의 순으로 가격이 비쌌다.

대구(1868.4원), 광주(1869.2원), 울산(1871.3원) 등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가 형성됐다.

주유소별로는 SK에너지 1911.20원, GS칼텍스 1903.72원, 에쓰오일 1885.88원, 현대오일뱅크 1883.93원 등의 순으로 비쌌다. 알뜰주유소는 1869.86원이었다.

정유사 공급가격도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휘발유는 지난주보다 15.1원 오른 896.3원을 기록하며 900원대에 근접했다.

경유는 6.5원 뛴 939.1원, 등유는 7.8원 상승한 931.8원이다.

정유사별로 보면 세후 기준으로 휘발유는 현대오일뱅크가 1827.07원으로 가장 높고, SK에너지가 1792.44원으로 가장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도 현대오일뱅크가 1633.89원으로 최고가를, GS칼텍스가 1604.86원으로 최저가를 각각 기록했다.

휘발유 소비자가격 구성비를 보면 세금이 918.3원으로 48%를 차지해 정유사 생산원가(896.3원•47%)보다 높았다. 유통비용·마진은 81.9원으로 4%를 차지했다.

석유공사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향후 국내 소비자 가격도 일정 부분 상승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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