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 네고 vs 글로벌 달러 강세'…달러-원 환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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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 네고 vs 글로벌 달러 강세'…달러-원 환율 상승
  • 이인화 기자 ih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5월 29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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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인화 기자] 미국 경제지표 개선으로 인한 글로벌 달러 강세에 달러-원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1130원대에 안착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6.0원 오른 1132.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면서 상승 개장해 장 초반부터 역외 매수세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1133원대까지 레벨을 높였으나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고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실리면서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이에 1128.3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달러-엔 환율이 102엔대 중반으로 상승하자 달러-원 환율도 다시 1133.9원까지 상승했다.

미국 경기회복세가 경제지표로 확인되면서 양적완화 조기 종료 우려로 인한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6.2로 시장 전망치인 71을 웃돌았으며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자 신뢰지수에 이어 미국 집값도 올라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을 종합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케이스·쉴러지수는 지난 3월에 전년 동월 대비 10.9% 올라 지난 2006년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4.88포인트(0.74%) 오른 2001.20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4월2일(2,001.78) 이후 약 두달만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3610억원을, 코스닥 시장에서 177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선물은 5.3원 오른 1133.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은행은 1만691계약, 증권은 5665계약 매수 우위였고 개인은 1만2730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서울환시 마감무렵 달러-엔 환율은 102.42엔으로 상승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2844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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