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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호' 여신협회, 첫 조직개편…캐피탈 입지 넓힐까

금융(캐피탈)본부 신설…비중 커지는 캐피탈 관리 나선다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7월 23일 오전 8시 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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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취임한지 한 달 만에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카드업계에 집중됐던 조직의 기능과 관심을 캐피탈과 신기술금융 분야로 골고루 분산해 업권별 기능을 고르게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이날 기존 기획·사업·지원본부 3본부 체제에서 카드·금융·지원 3본부 체제로의 조직개편을 시행한다. 배종균 기획본부장은 카드본부장으로, 이태운 사업본부장은 금융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기존에 모든 업권을 담당하던 사업본부를 카드본부(신용카드업)와 금융본부(리스·할부업, 신기술금융업)로 분리한 것이다. 금융본부에는 인원을 보강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업무 현안에 원활히 대처하도록 했다.

또 지원본부에는 인사·조직 관련 부서와 연구소, 교육연수원 등을 배치해 현업 담당 본부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그동안 카드사의 그늘에 가려져 설 자리가 없었던 캐피탈사의 입지가 넓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캐피탈사의 경우 분담금이나 업무 비중으로 볼 때 점차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존 조직 구조에서는 사업본부가 카드와 리스·할부금융(캐피탈), 신기술금융 등 모든 부문을 각 부 형태로 담당했다. 그러다보니 조직 기능과 관심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카드업계에 쏠리면서 그 밖의 분야가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여신금융협회 총 98개 회원사 중 카드사는 8곳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신용카드 취급액은 724조781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할부금융은 21조830억원, 리스금융 13조5695억원, 신기술금융은 4조9599억원에 그치고 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달 19일 취임사를 통해 "카드사를 제외한 나머지 업권의 요구를 좀 더 세심히 들여다보고 골고루 귀 기울여 단 하나의 회원사도 소외됨이 없도록 하겠다"며 균형에 초점을 맞춘 협회 운영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여기에 업계 안팎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된 캐피탈 등 부문에 대한 지원 확대 요구가 잇따르자 김 회장이 취임 한 달 만에 칼을 뽑아든 것이다. 최근 정부의 혁신성장 기조에 발맞춰 벤처캐피탈(VC) 등 신기술금융 분야를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드사 이슈에 뒷전으로 밀려났던 캐피탈사가 이번 조직개편에 반색하는 분위기"라며 "존재감 있고 강한 협회를 만들겠다는 김 회장의 의지에 한층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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