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북한이 코스피 '발목' 잡았다…2380.52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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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북한이 코스피 '발목' 잡았다…2380.52로 마감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04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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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북한이 코스피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북한이 4일 오전 동해상에 미사일을 발사한데 이어 오후 3시 30분 중대발표를 예고하자 코스피지수가 하락했다.

이날 북한은 오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탄도미사일은 고도 2300㎞ 이상 비행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어 북한은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을 통해 오후 3시 30분 '특별중대보도'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날 발표할 내용이 무엇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소폭 오름세를 보였지만 낙폭을 거듭해 13.96포인트(0.58%) 내려앉은 2380.52로 장을 마감했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4.78포인트(0.72%) 하락한 656.19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코스피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가 급등했다. 이날 VKOSPI는 평소와 비슷한 12포인트 부근에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자 급등하기 시작, 한때 전일 대비 16.26% 오른 14.30까지 오르기도 했다.

4일 거래성향은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6억원, 104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1936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3802만주, 거래대금은 4조7537만주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인프라, 디스플레이패널, 출판, 우주항공과국방 등은 강세를 보였지만 항공사, 창업투자, 무선통신서비스는 –3%대의 하락폭을 보였다.

한편 북한의 미사일 발사 영향으로 증시에서는 한국항공우주(2.81%), LIG넥스원(0.82%), 빅텍(14.43%, 스페코(5.96%) 등 방산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좋은사람들(-1.81%), 인디에프(-3.81%), 이화전기(-2.49%) 등 남북경협주로 꼽히는 종목은 나란히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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