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앞서 지난달 29일 해킹을 당해 5000만개 가량의 계정 접근권(액세스 토큰)을 탈취당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방통위는 페이스북에 한국인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규모, 경위에 대한 자료를 공식 요청했다.
페이스북이 방통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계정의 개인정보 유출 사례 중 이름, 이메일 주소 등 기본정보가 유출된 계정은 1만5623개에 달한다. 기본정보에 더해 성별, 거주지역 등 특정 프로필정보가 새어나간 계정은 1만8856개다. 기본정보, 특정 프로필정보를 비롯해 타임라인 게시물, 친구 목록 등 추가정보까지 유출된 계정은 412개다.
페이스북 이용자는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사이트에 접속해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정보 유출 피해를 본 한국인 이용자에게 조치할 사항 등을 신속하게 통지할 것을 페이스북에 당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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