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위권 상장사 중 43개 PER 감소…주가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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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위권 상장사 중 43개 PER 감소…주가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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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윤재혁 기자] 지난 1년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상장사들이 수익 증가 폭 대비 주가 상승 폭이 작아 저평가 돼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50위권 내 43개 종목(우선주  및 2016년 이후 상장 종목 제외)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32배로 지난해 같은 시기(11.59배)보다 줄었다.

올해 PER은 작년 연간 순수익과 19일 종가 기준이다. 지난해 PER은 전년도 연간 순수익과 지난해 4월 19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주가의 고·저평가 지표인 PER은 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PER이 낮으면 이익보다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으로 보고 높을 경우 고평가된 종목으로 볼 수 있다.

올해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의 PER이 낮아졌다는 것은 이익 증가에 비해 주가 상승이 느렸다는 뜻이다. 해당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1.86%였다.

삼성전자 PER은 8.6배로 지난해(12.95배)보다 낮아졌다. 주당 순이익이 작년보다 89.83% 증가했는데 주가 상승률은 29.05%에 그쳤기 때문이다.

또 SK하이닉스는 PER이 11.91배에서 5.83배로, 포스코는 15.73배에서 10.3배로 각각 줄었다.

특히 삼성전기의 PER은 작년의 353.37배에서 올해 57.97배로 가장 큰 폭으로 줄어 들었다. 주당 순이익이 193원에서 2139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하는 동안 주가는 81.82% 상승에 머물렀다.

반면 PER이 증가한 종목도 있었다. 아모레퍼시픽은 PER이 작년 31.94배에서 59.71배로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주당 순이익은 작년보다 38.37% 줄었지만 주가는 15.2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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