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윤재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해남 금호호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되자 긴급 방역조치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환경부 국립환경연구원은 전남 해남 금호호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검출지점 중심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21일 동안 해당 지역의 가금류에 대해 이동 통제와 소독을 시행하도록 했다.
아울러 AI 검출지점 중심 10㎞ 이내 가금사육 농가(38호, 약 52만8000마리)에 대해 임상검사 또는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올겨울 들어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은 15일 현재 전북 고창 육용 오리 농가, 전남 영암 종오리 농가 등 2곳이다.
야생조류 분변의 경우 전남 순천만 1건, 제주 구좌읍 하도리 2건 등 총 3건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
이번에 금호호에서 채취된 시료 외에 충남 천안 병천천, 강원 양양 남대천 등 2곳의 철새 분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고병원성 검사를 진행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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