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연일 사상최고가...삼성전자 최고치로 지수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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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연일 사상최고가...삼성전자 최고치로 지수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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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윤재혁 인턴기자]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장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32포인트(0.17%) 상승한 2484.3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장중∙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코스피는 전일 대비 4.91포인트(0.20%) 상승한 2484.96으로 장을 시작했다. 지수는 2480선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중 2487.88로 고점을 달성한 후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 훈풍의 영향으로 지수가 이틀 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시현 욕구 증대와 더불어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감안하면 지수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의 매수 우위가 눈에 띈다. 개인은 사흘 동안 유지하고 있던 매도 기조에서 벗어나 이날 매수 진영으로 돌아섰다. 이날 개인은 1472억원을 사들여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 진영에 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3억원, 1507억원을 팔아 치워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외국인은 사흘째 매도세다. 기관은 이틀 연속 매수세에서 이날 매도 진영으로 입장을 바꿨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최근 하락폭이 컸던 반도체 업종의 상승률이 돋보인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사흘 간의 약세를 털고 반등에 성공했다. 반도체와 반도체장비 업종은 1.2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최근 반등세가 강했던 철강주는 하락폭을 키웠다. 철강 업종 대장주 POSCO는 2,47%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이 외에 세아베스틸, 한국주철관 등은 1%~2%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만4000원(1.63%) 오른 274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 삼성전자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SK하이닉스(0.83%), 현대차(2.29%), POSCO(2.47%)는 하락했다. 삼성물산은 보합세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부진을 털고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10포인트(1.68%) 증가한 670.5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과반수가 오름세다. 코스닥 시총 1위 종목 셀트리온은 8.9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 신라젠,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등이 상승했다.

반면 로엔(2.11%)과 바이로메드(0.26%)는 하락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50원(0.31%) 상승한 11132.50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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