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도 인공지능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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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도 인공지능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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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24시간 환자상담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 개발 추진

▲ 경희의료원 의료진이 트위니 연구진과 함께 인공지능 모바일 문의센터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연구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 경희의료원 의료진이 트위니 연구진과 함께 인공지능 모바일 문의센터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연구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의료계도 인공지능 기반 기술이 적극 도입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12월 길병원이 IBM의 인공지능 진단시스템 '왓슨'을 도입한 이후, 많은 병원들이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구축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 

경희의료원은 이에 따라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 트위니와 손잡고 '환자중심 스마트병원 플랫폼 개발사업'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보급된 대부분 병원 스마트앱 플랫폼은 진료예약, 길찾기 등 외래환자 중심의 제한적인 정보만 제공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상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고객은 상담원과 직접 상담해야 하지만, 이 경우 정해진 시간 이외에는 연결되지 않아 불편하다.

경희의료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모바일 기반 인공지능 '챗봇(채팅과 로봇의 합성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24시간 환자상담이 가능한 '인공지능 모바일 문의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현재 경희의료원은 내년 상반기 시범적용을 목표로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범적용 후 의견수렴과 개선 절차를 거쳐 상용화에 나선다. 

경희의과학연구원 이길연 부원장은 "챗봇 소프트웨어는 도움이 필요한 환자와 채팅로봇을 직접 연결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정보를 제약 없이 제공받을 수 있다"면서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외래 환자를 위한 기본적인 안내서비스는 물론, 증상에 대한 자세한 피드백이나 적합한 진료과 추천 등의 상담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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