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公, 신항에 냉동·냉장물류단지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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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公, 신항에 냉동·냉장물류단지 건립
  • 정수남 기자 perec@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13일 0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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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인수기지서 발생 영하 162도 초저온 냉열에너지 활용
[컨슈머타임스 정수남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신항 배후부지 23만1000㎡에 2020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LNG 냉열 이용 냉동·냉장창고 클러스터를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클러스터는 송도국제도시 남단 인천신항 배후부지에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에서 발생하는 영하 162도의 초저온 냉열에너지를 활용한다.

클러스터는 인근 한국가스공사 인천 LNG 인수기지에서 발생하는 냉열에너지를 24시간 이용해 대규모 전력 소모가 없다.

가스공사는 해외 천연가스 원산지로부터 다량의 천연가스를 효율적으로 운송하기 위해 고압·초저온으로 액화된 상태로 수입한다.

▲ 인천 신항 LNG 냉열 이용 냉동·냉장물류단지 조감도. 인천항만공사 제공
▲ 인천 신항 LNG 냉열 이용 냉동·냉장물류단지 조감도. 인천항만공사 제공

운송된 LNG는 인천, 평택, 삼척, 통영, 제주(건설중)에 있는 LNG 인수기지에서 다시 기체 상태로 바꿔 천연가스 공급배관망을 통해 도시가스회사와 발전소로 보내진다.

기화과정(액체→기체)에서 LNG가 보유한 영하 162도의 초저온 에너지가 발생, 이를 냉동·냉장창고에 공급한다는 게 인천항만공사의 복안이다.

인천항만공사가 221억원을 투자해 LNG 인수기지와 연결된 냉매 배관의 끝에 냉열공급시설을 짓고 이를 중심으로 민간기업이 7개 냉동·냉장창고를 건립한다.

창고용지는 공사가 민간기업에 30년간 임대하는 방식이다.

항만공사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입주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 부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에 부응하고 수도권의 냉동·냉장화물 운송경로를 단순화 해 국가 물류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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