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준금리 동결…5개월째 연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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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준금리 동결…5개월째 연 2.75%
  • 이은정 기자 ej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3월 14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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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은정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75%로 5개월째 동결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고 일방적인 원화절상 압력이 줄어들면서 환율안정을 위한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그밖에 유럽중앙은행(ECB)이 연 0.75%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국제 공조차원에서도 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경기부양을 주장했던 일본은행(BOJ)도 지난 7일 동결을 결정하고 추가적인 양적 완화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계 경기흐름이 회복기조를 보이며 금리 동결을 발표하는 상황에서 한은 혼자 독자적인 길을 가기는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새 정부 들어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았지만 '3월 금통위 동결론'이 좀 더 우세했었다. 이는 새정부의 조직 개편이 늦어져 정책공조 차원에서의 금리 조정 시기가 미뤄질 것이라는 예상에서였다. 시장 참여자들의 예상대로 금리는 동결됐지만 당분간 금리인하 기대감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북 리스크가 고조되고 올해도 저성장이 예상되는 등 펀더멘털 측면에서 '3월 금리인하론'은 4월로 미뤄질 전망이다. 특히 13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기준금리 인하의 필요성이 시사된 만큼 정책공조 기대감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중수 한은 총재는 14일 오전 11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기준금리 동결 배경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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