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인화 기자]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며 3.0원 내린 1083.8원에 마감됐다. 3일간 하락폭이 12.9원에 달한다.
역외 NDF 환율 하락을 반영해 전일 종가보다 0.30원 떨어진 1086.50에서 시작한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면서 1084.1원까지 일사천리로 하락했다. 북한 핵실험으로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달러 매도가 우세한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키웠다.
오후 들어 코스피가 약세로 돌아서고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등장해 낙폭을 좁히는 듯 했으나 코스피지수가 장후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로 상승하면서 장중 저점을 1083.2원까지 낮췄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도 시장의 예상대로 동결 발표됨에 따라 달러-원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은 관망세를 보이며 적극적인 거래는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지난 이틀 연속 100억달러가 넘었던 거래량이 이날 50억달러를 밑돌았다.
달러-엔은 93.50으로 상승했으며 유로-달러는 1.3391달러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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