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NH투자증권은 20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어닝쇼크(실적 충격)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오른 2조9926억원, 영업이익은 21.9% 내린 854억원을 기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용 증가, 비수기 및 신규 프로젝트로 인한 수익성 하락 영향"이라며 "택배 물동량은 전년 대비 6.9% 감소했고 단가는 0.7%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수 부진과 단가 인상에 따른 고객 이탈로 주 7일 배송 서비스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라며 "다만 1분기 실적 실망에도 하반기로 가면서 수익성 회복과 매출 성장 기회가 있다고 판단해 저가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2분기에도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나 물동량 감소폭은 축소될 것"이라며 "주 7일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긍정적 반응, 하반기 정부의 내수 진작 정책을 고려할 때, 하반기로 가면서 점유율 회복 및 물동량 증가율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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