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분기 영업익 1593억…전년비 238.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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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1분기 영업익 1593억…전년비 238.2% '급증'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5월 12일 1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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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 전경. [사진 = 안솔지 기자]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 전경. [사진 = 안솔지 기자]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이마트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8.2% 급증한 1593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이후 8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정을 달성한 것이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7조2189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기준 총매출은 4조6258억원, 영업이익은 1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43.1% 증가했다. 별도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2018년 이후 7년만에 최대 실적이다. 

슈퍼마켓 자회사였던 이마트에브리데이를 지난해 7월 합병하면서 산입된 매출과 영업이익도 반영됐다. 

사업부별로 보면 할인점 영업이익이 53.7% 증가한 778억원, 창고형 점포 트레이더스는 36.9% 늘어난 423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이번 실적에 대해 가격과 상품, 공간에 대한 전방위 혁신을 통한 본업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분석했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이마트에브리데이 및 편의점 이마트24화의 통합 매입 체계를 구축해 원가 절감과 상품 경쟁력 개선에 힘썼다. 

이를 기반으로 주요 생필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에 제공하는 '가격파격 선언', '고래잇 페스타' 등 대형 프로모션을 잇따라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스타필드 마켓과 이마트 푸드마켓 등 공간 혁신 전략도 주효했다. 

올해 1분기 스타필드 마켓 죽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1% 증가했고,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한 문현(35%)·용산(11%)·목동점(6%) 등도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주요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 기조를 이어갔다.

스타벅스는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멤버십 고객의 지속적인 확대 및 프리미엄 매장 런칭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고, 신세계푸드도 원가절감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실적이 개선됐다. 

이마트24는 점포효율화 전략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노브랜드 연계 매장 확대와 효율 중심의 신규 출점을 통해 내실경영에 집중한 것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지속적인 혁신과 쇄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격, 상품, 공간 혁신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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