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서울 용산구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 최고 높이가 기존 68층에서 59층으로 수정된다.

용산구는 이런 내용이 담긴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6월 9일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강맨션은 당초 시공사인 GS건설의 제안으로 당초 최고 68층 재건축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후 공공건축가의 10여 차례 자문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사전 자문 결과를 반영해 최고 59층으로 계획을 수정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고, 4월 정식으로 계획안을 용산구에 제출했다.

1971년 준공된 한강맨션은 5층 규모의 저층 주거단지다. 총 660가구와 부대 복리시설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재건축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사업 진행이 더뎌지면서 2017년에서야 조합 설립, 2021년 9월 사업시행인가, 2022년 1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는 등 재건축 절차를 밟아왔다.

이번 계획안 제출을 통해 추진위 구성 이후 22년만에 사업이 본궤도에 들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한강맨션은 재건축을 통해 총 1685가구 규모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비계획안에는 한강공원과 연계한 가로공원 조성, 한강~남산으로 이어지는 녹지 통경축 확보, 이촌역과 한강공원 간 보행친화 녹지공간 등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이촌동 주민센터 이전을 위한 공공청사 계획을 비롯해 이촌로변 연도형 상가 배치를 통한 생활가로 활성화 하는 내용까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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