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시장 정체 속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건강관리 솔루션 강화에 나섰다. [사진=픽사베이]](/news/photo/202504/643849_560164_2425.jpg)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교보생명이 소비자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보험서비스를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건강관리 솔루션을 추진한다.
최근 보험업계에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시장 정체와 규제 강화 국면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 보장을 넘어 소비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교보생명은 진단부터 회복까지 소비자 치료 여정을 지원하는 '교보New헬스케어서비스'를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 일상 속 질병 예방 관리부터 중증 질환 진단 후 정서적 돌봄까지 관리하는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다.
교보생명은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혜택에 집중한 새로운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병원 진료 예약, 간호사 병원 동반, 건강 식단, 간병인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건강관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말 헬스케어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자회사 '교보다솜케어'를 설립했다. 외부 위탁이 아닌 자회사 직접 운영 체계를 구축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교보헬스케어서비스는 2001년 도입 이후 꾸준한 개선을 거쳐 누적 이용 고객 수 1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회사는 이번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암 등 주요 질환 진단 소비자를 위한 실질적 혜택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간호사 병원 동반은 전담 간호사가 일대일 상담을 통해 병원·전문의를 추천할 뿐만 아니라 외래 진료에 동행해 의학 정보를 해설하고 소비자의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돕는다.
교보생명은 특히 진단을 받고 혼란스러운 시기에 소비자가 느끼는 불안감·외로움을 줄이고 올바른 치료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진료 과정에서 생기는 작은 궁금증까지 간호사가 짚어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 항목을 늘렸다. 회사는 △퇴원 후 회복을 위한 건강식단 '케어식단'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는 '대면 심리상담' △전문 간병인을 1:1로 매칭하는 '간병인 지원' 등 최대 10회까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보생명은 이 같은 서비스의 가치를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첫 만남 7524!' 캠페인을 개최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캠페인명은 교보헬스케어서비스 통합 고객센터 전화번호 뒷자리에서 착안했다"라며 "단순한 보장을 넘어 소비자의 건강과 삶의 질까지 함께 챙기는 진정한 동반자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이처럼 단순 보험상품을 넘어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에 나선 이유는 최근 보험업계에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시장 정체와 규제 강화 국면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시장 정체와 규제 강화 국면 속에서 소비자 경험 기반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단순한 수익성 개선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을 재편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