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공사비 증액을 두고 갈등을 빚던 GS건설과 서울 신반포 4지구 재건축(메이플자이) 조합이 입주 지연 위기를 모면했다. 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788억원 인상안에 합의한 것이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메이플자이 조합은 GS건설의 공사비 증액 요구와 관련해 788억원을 증액했다. 총회를 거쳐 승인하는 대로 GS건설은 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공사대금 관련 소송을 취하할 방침이다.
GS건설은 지난해 말 총 4860억원의 공사비 증액을 조합에 요구하고 이 가운데 건설환경변화에 따른 증액분 등 3082억원에 대해서는 서울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자재값 인상 등을 이유로 들어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 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조합 측도 공사비 인상에는 어느 정도 동의했지만, 규모를 놓고 대립을 이어왔다.
그러나 극적 합의를 통해 자칫 입주 지연까지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은 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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