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컴퍼니케이가 상승중이다.
컴퍼니케이는 12일 오후 9.67% 오른 5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한국의 인공지능(AI) 칩 설계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타가 한국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를 추진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퓨리오사AI가 어떤 기업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타가 이 스타트업 인수를 고려하는 것은 자체 AI 칩 개발이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현재 엔비디아의 AI 칩을 구매하는데 막대한 비용을 쓰고 있는데 메타는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도 협력해 자체 맞춤형 AI 칩을 개발 중이다.
퓨리오사와 업스테이지는 AI팩을 퓨리오사AI의 AI 반도체인 워보이와 최적화하여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컴퍼니케이는 업스테이지에 1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2022년 5월 협력을 발표한 두 회사는 업스테이지의 AI팩을 퓨리오사AI의 AI 반도체인 워보이와 최적화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퓨리오사AI는 지난해 8월 차세대 AI 반도체 '레니게이드'(RNGD)를 공개하면서 "레니게이드는 메타의 라마2 및 라마3와 같은 고급 생성형 AI모델의 대규모 배포에 이상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퓨리오사AI는 올해 레니게이드를 대만 TSMC에서 양산 할 계획이다.
2021년 퓨리오사AI가 개발한 1세대 NPU '워보이'의 경우 NPU 벤치마크 플랫폼 'ML퍼프'의 이미지 식별·객체 인식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T4를 넘어서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8월 공개된 2세대 NPU '레니게이드'의 경우 추론 영역에 한해서는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 L40S는 물론 하이엔드급인 H100보다도 전성비(전력대비성능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퓨리오사AI가 상장 시 DSC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수익률이 최소 1,000배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메타가 퓨리오사AI를 인수 할 경우엔 수익률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컴퍼니케이가 투자한 업스테이지는 한국어에 특화된 LLM '솔라'를 개발한 스타트업으로 KT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현재 미국 진출 반년만에 인텔, 퀄컴 등 유수 기업들과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단위에서 신규 유입 고객사가 수백여 개에 달하고 있다. AI 생태계 확장에 맞손을 잡은 퓨리오사와 업스테이지의 행보가 NPU 양산을 시작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