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한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의 대법원 최종 선고일이 22일로 잡혔다.
선고 결과에 따라 향후 총선 출마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BBK 주가 조작에 연루됐다고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2008년 2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이후 3년 만에 이뤄지는 대법원 선고다.
정 전 의원은 트위터(@BBK_Sniper)에 "정봉주 BBK재판 대법원 판결 일정이 다시 잡혔네요"라며 "다음주 목요일인 22일 오전 10시 1호 법정입니다.나, 떨고 있니?"라고 최근 밝혔다.
불구속 상태에서 정 전 의원은 마지막으로 대법원의 판단에 기대했지만 대법원은 3년 가까이선고를 미뤘다. 그는 사건이 장기 계류되면서 "여권 발급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나는 꼼수다 방송 때문에 괘씸죄 아닐까 한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기호 2번으로 제19대 국회의원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지만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컨슈머타임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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