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수처리센터 1.1조원에 매각…작년 투자 66%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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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수처리센터 1.1조원에 매각…작년 투자 66%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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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 전경.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 전경.

컨슈머타임스=김윤호 기자 | SK하이닉스가 비핵심 자산인 이천캠퍼스의 수처리센터를 매각해 1조1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했다.

SK하이닉스가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 25일 SK리츠의 자(子)리츠인 클린인더스트리얼리츠에 수처리센터를 1조1203억원에 매각하고 책임 임대차 전환을 완료했다.

거래 목적은 자산의 효율성 제고 및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SK하이닉스 측은 설명했다. 임대차 기간은 2023년 9월 25일부터 2033년 9월 25일까지 10년간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기술개발과 미래산업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생산능력 증가 등에 투자한 금액이 총 6조5910억원이라고 사업보고서에서 밝혔다.

투자 집행 금액은 전년인 2022년의 19조6500억원보다 66.5% 감소한 수준이다.

반도체 업황 침체와 실적 부진 여파로 SK하이닉스는 2023년 설비 투자 규모를 50% 이상 축소할 계획이라고 지난해 초에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수급 조절로 과잉 재고가 해소되면서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재고자산은 13조4807억원으로 전년의 15조6647억원 대비 2조원 이상(13.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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