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컨슈머] 쉽고 편하게 가격 비교하는 '내차팔기 홈서비스'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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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컨슈머] 쉽고 편하게 가격 비교하는 '내차팔기 홈서비스'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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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에서 판매하고 있는 테슬라 모델 3 중고차.
케이카에서 판매하고 있는 테슬라 모델 3 중고차.

컨슈머타임스=이찬우 기자 | 최근 중고차 업계에 '홈서비스'가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잇다. 특히 딜러가 직접 찾아와 차를 가져가는 '내차팔기 홈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플랫폼이 많아지면서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소비자들도 더욱 쉽고 빠르게 다양한 견적을 비교할 수 있게 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칸타 코리아가 비대면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와 진행한 2022년 중고차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차량 판매 예정자의 57%가 온라인 매장을 통해 차를 파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를 대표하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들도 견적 산출부터 차량 판매까지 손쉽게 차량을 매각할 수 있는 차별화된 '내차팔기' 홈서비스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는 방문-견적-입금-소유권 이전까지 전 과정을 24시간 안에 해결하는 '내차팔기 원데이 보장제'를 시행하고 있다. 전문 차량평가사가 어디든지 직접 방문해 차량 진단 후 매입가격을 안내한다.

케이카 내차팔기 홈서비스는 2014년 12월 첫 선을 보인 후 2015년 2만391건 등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2023년 3월 현재 70만9601건으로 약 35배 증가했다.

케이카가 지난해 6월 서비스 이용 고객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5%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타인 추천 의향'은 98%에 달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앱서비스 '헤이딜러'는 딜러를 대면으로 만나기 부담스러운 고객을 위해 헤이딜러 소속 전문 평가사가 방문해 차량을 진단한 후 고객 대신 차량을 경매에 올려주는 헤이딜러 'Zero'를 운영 중이다.

비대면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는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차량 처분 과정에서 단 한 차례도 대면 접촉 없이 내 차를 팔 수 있는 '바로팔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리본카의 '바로팔기'는 딜러 또는 차량 평가사와 일체의 만남 없이 단 6시간이면 완벽하게 비대면으로 차량 견적을 확인할 수 있다. 당일 판매도 가능하다. 기존의 전통적인 중고차 처분 방식과는 달리 거래 현장에서의 가격 흥정에 대한 불편함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 편익을 고려해 완벽한 비대면 방식으로 설계된 만큼 성장세도 가파르다. 실제 올해 1~5월 리본카 '내차팔기' 이용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견적 요청 건수는 3.5배 증가했으며, 견적요청 대비 성사율도 2.5배 가까이 늘었다.

중고차 이커머스 플랫폼 카머스도 4월부터 비대면 내차팔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머스 내차팔기 서비스는 최고 낙찰 가격 그대로 판매할 뿐만 아니라 차량 점검부터 판매 후 탁송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신청 시 차량 평가사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방문해 차량을 점검하고, 회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경매가 진행된다. 이때 고객은 실시간으로 입찰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최고 낙찰가 그대로 차량 판매가 가능하다.

기본적인 차량점검부터 온라인 경쟁입찰, 차량대금 결제, 탁송까지 모든 과정은 카머스가 대신해 딜러 대면과 현장 감가 등 고객이 직접 중고차를 판매하며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했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차를 처분하고 싶어도 방법을 잘 몰라 제값을 못 받거나 폐차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며 "최근에는 소비자 중심의 비대면 내차팔기 서비스가 다양해짐에 따라, 내차의 견적을 꼼꼼히 비교하는 똑똑한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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