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美 테마형 ETF'로 캐시우드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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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美 테마형 ETF'로 캐시우드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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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인수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운용사 '글로벌엑스' 자산이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 자산 규모를 추월했다.

22일 미국 ETF 통계 사이트 ETF닷컴(ETF.com)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글로벌엑스의 미국 내 ETF 운용자산(AUM)은 403억3100만달러로 402억3300만달러인 아크인베스트를 뛰어넘었다.

글로벌엑스가 아크인베스트를 넘어선 건 2020년 9월 이후 1년여 만이다. 지난해 말 208억5700만달러였던 글로벌엑스 운용 규모는 최근 400억달러를 돌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아크인베스트 운용 규모는 50억달러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글로벌엑스가 지난해 말 대비 2배 가까이 급성장한 이유는 '테마형 ETF 맛집'이라는 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글로벌엑스 ETF 라인업에는 리튬, 우라늄 등 천연자원 테마부터 인프라스트럭처, 로봇, 자율주행,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시장을 주도하는 테마가 거의 다 있다.

특히 글로벌엑스가 운용하는 ETF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리튬&배터리 테크 ETF(LIT)'(51억달러)는 전기차 테마가 적중하며 올해 연초 이후 43.61%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엑스는 미래에셋그룹에 편입된 지 3년 만에 자산이 4배 가까이 급증했다. 미래에셋그룹은 박현주 회장의 주도로 지난 2018년 1월 글로벌엑스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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