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네이버, 플랫폼 규제 이슈에 시총 19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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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네이버, 플랫폼 규제 이슈에 시총 19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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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플랫폼 규제 이슈가 부각된 지 이틀 만에 카카오와 네이버의 시가총액이 19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7.22% 떨어진 12만8500원, 네이버는 2.56% 내린 39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전날에도 각각 10.06%, 7.87% 급락해 이틀간 하락률이 16.56%, 10.24% 달한다.

이날 외국인은 카카오를 1723억원, 네이버를 586억원 순매도했다. 이틀간 순매도한 금액은 카카오 6059억원, 네이버 2858억원이다. 기관 역시 이틀 연속 카카오와 네이버를 팔아 치웠다.

이에 따라 카카오와 네이버 시가총액은 각각 57조1449억원, 65조541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틀새 각각 11조3400억원, 7조5000억원이 사라졌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7일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 등 온라인 금융플랫폼의 카드·보험·연금 등 금융상품 판매에 대해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위반 우려가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같은 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공룡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 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근절 대책 토론회'에서 "혁신 기업을 자부하는 카카오가 공정과 상생을 무시하고 이윤만을 추구했던 과거 대기업들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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